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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1 18:09
[인터뷰] 상위 2% 지적능력 소유자, 13살 멘사 회원 고유정
 글쓴이 : (주)루츠템
조회 : 9,187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에 드는 지적능력만을 가입조건으로 하는 멘사(mensa)회원은 우리 주위에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모임에 초등학교 6학년인 고유정 학생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 연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풋풋한 여학생인 고유정은 멘사 올림피아드와 전국 학생 발명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두뇌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멘사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해 영국 멘사대회까지 다녀온 '영재'다.

현재 13살인 유정이는 5살 때부터 멘사교육을 받아왔다. 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스스로 영재인줄 몰랐던 유정이는 친구들과는 다른, 심화된 내용의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한다.

보드게임을 푸는 멘사대회는 일반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고도의 두뇌활동을 요구하는 대회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멘사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멘사대회에서 유정이는 매번 1등이나 2등을 차지하며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다. "5살때부터 (매번 개최된) 멘사대회에 출전해왔어요."
 
▲고유정이 발명대회에 출품해 2등한 보드게임 작품

유정이가 출전하는 대회는 멘사대회 뿐만이 아니다. 보드게임을 푸는 것이 멘사대회라면 이런 보드게임을 만드는 것이 발명대회다. 이 발명대회 또한 유정이가 출전하는 대회로, 역시 상위권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정이가 각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는 이유가 탁월한 두뇌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일을 미리, 꾸준히 해오고 있는 습관이 한 몫 한다. 지금 유정이는 2015년 개최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발명대회 출전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새로 보드게임을 만들고 있어요. 내년 출전품을 미리 만들고 있어요. 꾸준히 노력해와서 (대회에서)잘하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이라면 싫어했을 '대회'를 유정이는 즐겁게 출전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멘사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다른 대회도 개최된다면 나갈 생각입니다. 멘사 대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만 나갈 수 있는데 올해 멘사 대회를 나갔기 때문에 더이상 출전할 수 없어요."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정이도 아직 되고 싶은 것 많은 풋풋한 여학생이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즐기며 미래를 상상한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미션이나 이벤트를 하잖아요. 그런걸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고 저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꿈은 방송프로듀서에요. 꿈이 자주 바뀌기는 하지만요(웃음)."

cwj@mhj21.com

 
출처 - 문화저널21